신용보증기금은 돈을 직접 빌려주지 않고 은행 사업자대출에 쓸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2026년 10월 기준 대상 요건, 보증료 연 0.5–3.0%, 한도 30억 원, ON-Biz 신청 6단계와 세금 체납·압류 이력처럼 보증이 막히는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시작 전 확인할 것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 신용보증기금(신보) 공식 안내, 2026년 업무가이드, 신용보증기금법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짚고 넘어갈 점이 있습니다. 신보는 현금을 주는 지원금 기관이 아닙니다. 담보가 약한 기업의 은행 채무를 보증해 주는 곳이라, 복지 제도처럼 소득·재산 기준을 따지지 않고 신용 심사로 결과가 갈립니다.
“신용보증기금 대출”이나 “신용보증기금 사업자대출”을 찾는 분이 많지만, 신보가 직접 돈을 빌려주지는 않습니다. 흐름은 신청, 신용조사·심사, 보증서 발급, 은행 대출 순서이며 대출 여부와 금리는 은행이 정합니다.
신용보증기금 본사는 대구에 있지만, 보증 상담은 각 영업점에서 받습니다. 보증이용 절차 안내에 따르면 신규 기업은 영업점 방문상담, 기존 거래기업은 전화상담으로 시작합니다. 대표 고객센터는 1588-6565이고, 기금의 업무는 금융위원회가 감독합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2026년 요건)
| 구분 | 요건 | 비고 |
|---|---|---|
| 대상 | 영리 목적 개인사업자·법인, 중소기업협동조합 | 대기업·상장기업은 특정 자금만 |
| 업종 | 원칙적으로 제한 없음 | 도박·사행성게임·사치·향락·부동산 투기 업종은 제한 |
| 나이 | 일반 보증은 요건 없음 | 청년 상품만 대표자(실제경영자 포함) 만 17–39세 |
| 업력(청년 상품) | 사업개시일부터 접수일까지 7년 이내 | 보증금액 3억 원 이하 |
| 소득 | 기준 없음 | 신용상태·사업전망·매출·상환능력을 심사 |
| 거주·재산 | 요건 없음 | 부동산 담보를 받지 않는 신용 보증 |
위 요건은 신보 대상기업 안내와 자주 묻는 질문에 나온 내용입니다.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 제5조는 총보증금액의 60% 이상을 중소기업에 배정하도록 정합니다. 그만큼 규모가 작은 사업자를 주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한도와 보증료, 상품별 차이
기업이 보증을 받는 대가로 신보에 내는 돈을 보증료라고 합니다. 2026년 업무가이드(14–15쪽)에 따르면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5%에서 3.0%(대기업 3.5%)이며 평가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보증 한도는 신보와 기술보증기금(기보)을 합쳐 원칙적으로 30억 원 이내이고, 신용이 취약하면 15억 원 이내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상품 | 대상 | 한도 | 보증비율·보증료 |
|---|---|---|---|
| 일반 신용보증 | 개인사업자·법인 | 신보·기보 합산 30억 원 이내 | 연 0.5–3.0%(등급별) |
| 청년희망드림보증 | 창업 7년 이내, 대표 만 17–39세 | 3억 원 | 보증비율 95%, 고정 0.3% |
|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우리은행 협약, 2026년 9월 23일 발표) | 대표 만 39세 이하 유망창업기업 | 기존 보증 포함 3억 원 | 3년간 100%, 고정 0.3%(은행이 0.3%p를 지원해 기업 부담 0) |
| 스타트업 빌드업(IBK기업은행 협약, 2026년 9월 21일 발표) | 초기 스타트업(보증 요건 완화) | 1억 원, 1년 뒤 재평가 통과 시 2억 원 | 은행 금리 감면: 첫 대출 최대 1.2%p, 후속 대출 최대 1.5%p |
| 예비창업가 육성보증 | 창업 전 6개월 이내 | 홈페이지는 10억 원, 업무가이드는 5억–10억 원으로 표기 | 보증비율 90–100% |
실제 한도는 신보 안내상 대체로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6분의 1, 자기자본의 3배 이내에서 정해집니다. 예비창업가 육성보증은 공식 자료끼리 한도 표기가 다르니, 상담할 때 실제 적용 한도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신용보증은 상시 신청을 받습니다. 반면 Y.E.S처럼 재원(1,000억 원)이 정해진 협약보증은 그 재원 안에서만 운영되므로, 상담 자리에서 지금 접수가 가능한지부터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신보 ON-Biz와 모바일 앱으로 합니다.
2026년 1월 2일 시행된 법 개정은 부처 명칭만 바꾼 것이라 보증 요건은 그대로입니다. 다만 상품 조건은 보도자료로 수시로 바뀌니 신청 직전에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용어 풀이
1. 보증비율 — 은행 대출금 가운데 신보가 책임지는 비율로, 높을수록 은행이 떠안는 위험이 줄어듭니다.
2. 고정보증료율 — 평가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일반 요율 대신 미리 정해 둔 요율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준비물·필요 서류

서류 목록만 보면 열 가지가 넘어 부담스럽지만, 2026년 업무가이드 13쪽을 보면 대부분은 직접 떼지 않아도 됩니다. ON-Biz에서 정보이용 동의를 하면 신보 직원이 대신 수집하고, 원하면 직접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신보 직원이 직접 수집하는 서류
-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 부동산등기사항전부증명서
정보이용 동의로 수집되는 서류
- 주민등록 등·초본
- 국세·지방세 납세증명, 4대보험 완납증명
- 사업자등록증명, 납부내역증명, 부가세과세표준증명
-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전자금융거래확인서
- 재무제표(최근 3년)
- 매입·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금년·전년)
고객이 직접 챙겨야 하는 서류
- 주주명부
- 사업장과 대표자 거주주택의 임대차계약서 사본
- 전자로 수집할 수 없는 금융거래확인서
결국 직접 챙길 서류는 이 세 가지입니다. 임대차계약서는 사업장뿐 아니라 대표자가 사는 집의 계약서까지 내야 하므로, 집을 빌려 살고 있다면 계약서 사본을 미리 찾아 두면 좋습니다.
서류별 발급 수수료와 처리 시간은 신보 공식 안내에 따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목록에 납세증명과 4대보험 완납증명이 들어 있다는 것은 심사에서 체납 여부를 본다는 뜻입니다. 서류를 모으기 전에 세금·보험료 납부 상태부터 점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단계별 진행 순서

2026년 업무가이드(12–13쪽)에 나온 절차는 6단계입니다. 단계별 기간은 서류 준비 상태와 현장 조사 일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에 기간을 늘리는 요인을 함께 적었습니다.
1단계 — 상담 신청
ON-Biz나 모바일 앱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신규 기업은 영업점 방문상담으로 이어집니다. 청년 상품이나 협약보증 대상인지는 이 단계에서 먼저 물어봅니다.
- 소요시간: 신청서 작성은 금방 끝나지만, 영업점 방문 일정에 따라 기간이 달라집니다.
- 주의점: 청년 상품은 접수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보므로, 만 39세가 가까우면 접수부터 서두릅니다.
2단계 — 자료수집·현장 신용조사
신보 직원이 서류를 모으고 사업장을 찾아가 조사합니다. 서류상 대표와 실제경영자가 다르면 실제경영자의 신용까지 함께 봅니다.
- 소요시간: 직접 내야 하는 서류(주주명부·임대차계약서)가 늦어지면 이 단계가 길어집니다.
- 주의점: 정보이용 동의를 미리 해 두면 나머지 서류는 전자로 바로 수집됩니다.
3단계 — 신용평가·승인
신용상태·사업전망·매출·상환능력을 평가해 보증 여부와 금액, 보증료율을 정합니다. 한도가 매출액과 자기자본에 따라 정해지므로 매출 규모에 비해 큰 금액을 신청하면 승인 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소요시간: 재무제표와 세금계산서 합계표가 잘 정리돼 있을수록 평가가 수월합니다.
- 주의점: 보증료율도 이 단계에서 받은 평가등급으로 정해집니다.
4단계 — 전자약정
승인된 내용대로 온라인으로 약정을 맺습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보증금액, 보증료율, 보증기간을 약정 화면에서 다시 대조하는 것입니다.
- 소요시간: 온라인으로 처리되므로 영업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 주의점: 보증기간은 신보 업무방법서에서 정하므로 상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5단계 — 보증료 납부
약정을 마치면 보증료를 냅니다. 업무가이드상 카드 납부도 가능합니다.
- 소요시간: 납부하면 바로 보증서 발급으로 넘어갑니다.
- 주의점: 보증료는 매년 부과되는 요율이므로, 은행 금리에 더해 실제로 드는 비용을 따져 봐야 합니다.
6단계 — 전자보증서 발급과 은행 대출
전자보증서가 발급되면 은행 대출 심사로 넘어갑니다. 다만 보증서를 받았다고 대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 소요시간: 이후 일정은 은행의 대출 심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 주의점: 대출을 실제로 내줄지와 금리는 은행이 정합니다.
자주 놓치는 부분

요건표만 보면 대부분의 사업자가 해당하지만, 실제로는 자격이 돼도 보증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는 신보 자주 묻는 질문과 법령에서 추린 내용으로, 상품 공고에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자격이 돼도 막히는 네 가지 경우
- 신용관리정보 등록 — 국세 체납, 공과금 연체, 카드대금 연체로 은행연합회에 신용관리정보가 올라 있으면 보증이 제한됩니다.
- 최근 1년 이내 압류 이력 — 사업장이나 대표자 거주주택에 압류·가압류·가처분·경매신청이 있었다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명의와 실제경영자 불일치 — 신용불량자가 다른 사람 명의로 사업하면 보증이 제한됩니다.
- 국민경제 기여도가 낮은 업종 — 신보는 산업연관효과나 국민경제 기여도가 낮은 업종도 신중하게 다룬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제한 업종 목록보다 범위가 넓은 셈입니다.
한도는 기관별 보증을 합쳐서 계산한다
청년 상품의 3억 원은 관계기업, 기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까지 합친 금액입니다. 다른 곳에서 이미 보증을 받았다면 신보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일반보증의 30억 원 한도도 신보와 기보 보증을 합산해 계산합니다.
기보 보증을 쓰고 있다면 전환보증으로 보증을 신보로 옮겨야 합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전환이 안 될 수 있습니다.
- 기보 잔액 중 일부만 옮기려는 경우
- 최근 5년 안에 신보에서 기보로 옮긴 이력이 있는 경우
- 기보 사고기업인 경우
- 기보 시설자금 보증의 특약을 아직 이행하지 않은 경우
나이·업력은 승인일이 아니라 접수일 기준
청년 상품의 만 39세, 창업 7년 요건은 보증신청 접수일 현재로 판정합니다. 창업 7년이 지나면 0.3% 고정보증료율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생일이나 창업 7년째가 가까운 대표라면 서류를 다 모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접수부터 해 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보증을 받은 뒤에 생기는 일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하면 피보증인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신보 안내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시절 실적을 인정받으려면 업종이 같아야 하고, 자산과 부채를 모두 그대로 넘겨받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대출을 제때 못 갚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짚어 두겠습니다. 시행령 제21조에 따라 기한 안에 갚지 못하고 3개월이 지나면 은행이 신보에 대신 갚아 달라고 청구합니다. 신보는 대신 갚은 뒤 기업에 구상권을 행사합니다(법 제30조). 갚지 않은 금액에는 위약금(법 제34조)이 붙고, 연체보증료는 연 10%입니다. 부당하게 빚을 피한 기업은 이후 보증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법 제46조).
용어 풀이
1. 신용관리정보 — 체납·연체가 있을 때 은행연합회에 등록되는 정보로, 등록돼 있으면 신보 보증이 제한됩니다.
2. 구상권 — 신보가 기업 대신 은행에 빚을 갚은 뒤, 그 금액을 기업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3. 피보증인 — 보증을 받는 당사자로,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바뀌면 이 명의를 바꿔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정리
영업점 상담 전에 아래 일곱 가지를 점검해 두면 심사 단계에서 다시 준비할 일이 줄어듭니다.
- 세금·공과금·카드대금 연체 없음 — 신용관리정보 등록 여부
- 최근 1년 압류·가압류 이력 없음 — 사업장·대표자 거주주택 모두
- 다른 보증 잔액 합산 — 기보·지역신용보증재단·관계기업 포함
- 청년 상품 기준일 — 접수일 현재 만 39세 이하, 창업 7년 이내
- 직접 제출 서류 3가지 — 주주명부, 임대차계약서 사본, 전자 수집 불가 금융거래확인서
- ON-Biz 정보이용 동의 — 나머지 서류는 신보 직원이 수집
- 협약보증 해당 여부 — Y.E.S(우리은행)·스타트업 빌드업(IBK기업은행)
이 글의 요건과 수치는 2026년 10월 기준 신보 공식 안내, 업무가이드, 신용보증기금법에 근거하며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한도와 보증료율은 기업별 심사로 정해지므로 개별 사안은 영업점이나 고객센터(1588-6565)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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