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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증상 자가진단부터 여름철 관리법 총정리

턱관절장애증상 자가진단부터 여름철 관리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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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증상 개요

턱관절장애증상 개요

턱을 움직일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씹을 때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턱관절장애(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를 의심해봐야 한다. 턱관절장애는 아래턱뼈와 관절원판, 인대, 저작근으로 이루어진 근골격계 전체의 문제다. 원인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고 스트레스·습관·자세 등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나는 복합 질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진료인원은 2015년 35만 3천 명에서 2019년 41만 4천 명으로 5년 사이 17.1%(연평균 4.0%) 늘었다. 특히 20대 진료인원이 11만 4천 명(27.7%)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아 특정 연령·성별에 쏠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해 안면비대칭이나 부정교합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관리해야 한다.


1. 턱관절장애의 3대 핵심 증상

1. 턱관절장애의 3대 핵심 증상

턱관절장애는 크게 세 가지 증상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관절 잡음으로,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딱딱” 또는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다. 둘째는 개구장애로, 입이 정상 범위(성인 기준 약 40~50mm)만큼 벌어지지 않거나 벌릴 때 턱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증상이다. 셋째는 저작근 및 관절 부위 통증으로, 씹을 때나 안정 시에도 귀 앞쪽·턱 아래·관자놀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 구분 세부 양상 동반 증상
관절 잡음 개구·폐구 시 딱딱 소리 통증 없이 소리만 있는 경우도 흔함
개구장애 입 벌림 제한, 턱 틀어짐 두통, 목·어깨 결림
저작근 통증 씹기·대화 시 통증 안면통, 귀 먹먹함

국내 대학생 4,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3%가 턱관절장애 자각증상을 보였고, 이 중 32%는 안면통이나 두통을 동반했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양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약 75%가 최소 하나의 기능장애 징후를 보였고 약 33%는 최소 하나의 증상을 보였다. 측정 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턱관절 이상 소견 자체는 매우 흔한 편이다. 관절 잡음만 있고 통증·개구제한이 없다면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소리가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왜 20대 여성에서 유독 많이 발생할까

2. 왜 20대 여성에서 유독 많이 발생할까

HIRA 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대에서 여성 1,992명, 남성 1,34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든다. 전체 진료비 중에서도 여성이 65%(296억 5천만 원)를 차지해, 성별·연령별 편중이 뚜렷한 질환이다.

이런 경향의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핵심 매개 요인으로 꼽는다. 경희대 치과대학 홍정표 교수는 내원 환자 중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한 발병 비율이 70% 이상이라고 밝히며, “스트레스가 면역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한 이악물기·이갈이 등 구강악습관이 턱관절장애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국립정신건강센터 인터뷰). 스트레스 자체가 관절을 직접 손상시키기보다, 무의식적인 근육 긴장이 관절에 지속적으로 과부하를 주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수험생·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시기의 만성 스트레스와 장시간 책상 자세(거북목, 턱 괴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30~40대 주부 환자 비율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생활 스트레스 전반과 연관된 질환으로 해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3. 여름철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

3. 여름철 턱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

의외로 계절적 요인도 턱관절장애와 관련이 있다. 국내 계절별 환자 수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여름(7~8월) 평균 환자 수는 49,779명으로 봄(3~6월) 평균 45,682명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p=0.04, PMC11094084). 다만 연구진은 절대 기온 자체는 환자 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대신 일교차(최고-최저기온 차)가 클수록 환자 수와의 상관관계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겨울철 상관계수는 0.480, 여름철은 0.443으로 모두 유의미했다(p<0.01).

이는 여름철 실내외 온도차, 즉 냉방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부담이 매개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벌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근육통과 두통이 나타나기 쉽다. 턱관절 주변 교근·측두근의 긴장이 같은 신경 경로로 목·어깨 통증까지 번지기도 한다(중도일보, 연세신명통증의학과). 폭염기에 강한 냉방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사무실·대중교통·카페 등에서는 목과 어깨의 근긴장이 쌓여 턱관절 부담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여름철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권장 26~28도)로 유지하고 1시간마다 목·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잘못 알려진 오해와 올바른 예방법

4. 잘못 알려진 오해와 올바른 예방법

턱관절장애를 둘러싸고 널리 퍼진 오해 중 하나가 “입을 크게 벌리는 운동을 많이 하면 낫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과 명지병원 자료는 오히려 입을 억지로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한다. 임의의 스트레칭성 개구 운동은 급성기에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운동요법은 반드시 전문의가 처방한 방식(혀 안정 위치, 턱관절 회전운동 등)으로 하루 6세트 정도 시행해야 한다(질병관리청). 또 다른 오해는 “턱에서 소리가 나면 무조건 심각한 병”이라는 생각인데, 통증이나 개구장애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식사 시간 외에는 위아래 치아가 닿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떼어두기
  2. 업무·공부 중 무의식적인 이악물기를 자각하고, 필요시 치과에서 교합장치(스플린트) 상담받기
  3. 오징어·껌처럼 오래 씹어야 하는 질긴 음식 피하고 양쪽 치아로 골고루 씹기
  4. 턱 괴기, 한쪽으로 엎드려 자는 자세 등 비대칭적 압력을 주는 습관 교정하기
  5. 통증 부위 온찜질과 목 스트레칭 병행하기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뼈 구조 자체가 변형되고, 안면비대칭·부정교합·저작 및 소화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교합조정이나 수술 같은 비가역적 치료는 물리·약물·장치요법 등 가역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을 때만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초기부터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5.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진료 시점

5.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진료 시점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치과(구강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체크 항목 해당 여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딱딱 소리가 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거나 아프다
입이 손가락 3개 폭만큼 벌어지지 않는다
씹을 때 한쪽으로만 힘이 들어간다
최근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다
두통이나 목·어깨 결림이 자주 동반된다

특히 20대 여성이거나 수험생·사무직처럼 장시간 앉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있다면 발병 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을 벌릴 때 소리나 통증이 지속되는데도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정리

턱관절장애증상은 관절 잡음·개구장애·저작근 통증 세 가지로 요약되며, 국내에서는 2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정서적 스트레스가 발병의 핵심 매개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름철에는 냉방으로 인한 일교차가 근긴장을 유발해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실내외 온도차 관리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입 크게 벌리기 운동” 같은 잘못된 민간요법보다는 치아 이격 습관, 자세 교정, 온찜질,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관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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